위도회관
음식 종류 | 소고기국밥 |
위치 | 고창 |
주소 | 고창군 |
평점 | ⭐ 3.9 |
가격대 | ₩1~10,000 |
고창 터미널 근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위도회관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였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예상치 못한 풍경에 놀랐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모인 듯 북적이는 가게 안은 활기가 넘쳤고, 대부분 냉면을 드시고 계셨어요.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와 어르신들의 맛있다는 감탄사에 기대감이 한껏 부어올랐습니다.
위도회관의 여름철 대표 메뉴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입니다. 저는 시판 양념 맛에 질려 비빔냉면을 잘 안 먹는데, 이곳 비빔냉면은 직접 만든 양념이라 그런지 감칠맛과 새콤달콤함이 조화로워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은 8,000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냉면 육수도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어르신들이 왜 이곳 냉면을 고집하시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열무김치와 무절임도 직접 담그신 듯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냉면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직원분들은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주문도 빠르게 처리되었습니다. 회전율이 좋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냉면을 맛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와 화장실, 간이 세면대까지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위생적인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은 마을 식당이지만, 청결에 신경 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고창 근처를 지나신다면 위도회관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원한 물냉면이나 새콤달콤한 비빔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려 보세요!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소고기 국밥도 판매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소머리 국밥을 맛보러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혹시 냉면과 함께 드시고 싶다면 만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어르신들 입맛에도 잘 맞는 곳이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터미널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으니 고창 여행 시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