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동태한마리
| 음식 종류 | 알탕 |
| 위치 | 파주 |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638-4 |
| 평점 | ⭐ 4.3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파주에 위치한 ‘지푸라기 동태한마리’는 허름한 외관에서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내부 역시 옛날 식당의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었고 좌석도 많지는 않았어요. 청결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라 들어서자마자 매콤한 생선 냄새가 옷에 훅 배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알탕(12,000원)입니다. 큼지막한 동태 한 마리와 푸짐한 내장, 알이 듬뿍 들어가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어요.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인데,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매콤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지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깔끔하게 손질된 내장과 탱글탱글한 동태살도 만족스러웠어요.
직원분들은 친절하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어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지만,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솥밥을 원한다면 전화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데, 저는 일반 공깃밥으로 먹었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정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화장실은 좀 낡았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알탕이 생각나는 날,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고 싶은 날 ‘지푸라기 동태한마리’를 추천합니다. 특히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거예요.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술 한잔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환기가 잘 안 되는 점은 감안하셔야 하고, 옷에 냄새가 배는 게 싫으시다면 겉옷은 차에 두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좀 더 든든하게 드시고 싶다면 공깃밥 추가는 필수! 곁들임 메뉴로는 간단한 밑반찬 외에는 따로 없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