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사
| 위치 | 영주 |
| 주소 | 정보 없음 |
| 평점 | ⭐ 4.1 (140개 리뷰) |
고즈넉한 산세에 자리 잡은 비로사는 천년 고찰의 웅장함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었어요. 처음 산문을 들어설 때 풍겨오는 은은한 향냄새와 맑은 공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고, 잘 가꿔진 정원과 고풍스러운 전각들이 절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특히 절 뒤편으로 펼쳐진 소백산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비로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임에도 시설 관리가 잘 되어있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된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은 물론이고, 곳곳에 놓인 안내판 덕분에 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어요. 특히 경내 곳곳에 마련된 쉼터는 잠시 쉬어가며 사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다소 접근이 어려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어요. 주변에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부석사 등 다른 관광지도 있어 연계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비로사 인근에는 소박하지만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파는 식당들이 있어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비로사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신록이 우거진 봄이나 단풍이 물드는 가을입니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사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어요. 사진 촬영 명소로는 대웅전 앞마당과 삼층석탑 주변을 추천합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담아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해 질 무렵 삼층석탑 뒤로 넘어가는 석양은 정말 장관이에요. 방문 시에는 편안한 복장과 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비로사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곳입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이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특별한 행사는 없었지만, 절기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로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