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들애
음식 종류 | 백숙 |
위치 | 무주 |
주소 | 무주군 |
평점 | ⭐ 4.1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산들애에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버섯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어요. 따뜻한 나무톤 인테리어와 깔끔한 테이블 세팅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위생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의 자랑은 바로 능이버섯두부전골(35,000원~40,000원 정도)입니다. 송이, 능이, 백만송이, 노루궁뎅이, 숫총각버섯, 팽이버섯 등 이름만 들어도 귀한 버섯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진하고 구수한 국물은 깊은 숲 속의 향기를 담고 있는 듯 했고, 두부와 비지까지 더해져 풍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참기름에 콕 찍어 먹는 소간버섯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전골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주시는데, 이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맛이었어요.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반찬 하나하나, 버섯 종류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적당했고, 전골을 먹는 동안에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주시는 섬세함이 돋보였습니다. 주차 공간도 충분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하고 싶은 분들께 산들애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가을철, 능이버섯 향이 가장 좋을 때 방문하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능이버섯두부전골은 물론이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과 소간버섯도 꼭 드셔보세요! 무주에 방문하신다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처에 덕유산 국립공원이 있어서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