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 위치 | 충주 |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412 |
| 평점 | ⭐ 4.3 (44개 리뷰) |
드넓은 초원과 잔잔한 남한강 물줄기가 어우러진 비내섬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처음 발을 디딘 순간, 탁 트인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과 고요한 평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산세와 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강변을 따라 펼쳐진 갈대밭은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비내섬 내에는 화려한 시설은 없지만,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간이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안내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비내섬에 가는 것은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어요. 주변에는 앙성온천관광지가 있어 연계해서 방문하기 좋고, 차로 조금 이동하면 충주 시내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내섬 내에서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비내섬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입니다. 봄에는 푸릇푸릇한 새싹과 야생화, 여름에는 짙푸른 초원, 가을에는 황금빛 갈대밭,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홀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을 찍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썬크림,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 인지도 높지 않은 한적한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비내섬을 강력 추천합니다.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때때로 지역 축제나 행사가 열리기도 하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가을에 방문해서 황금빛 갈대밭을 거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