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 제가 전해드릴 소식은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수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The year that killed L.A. restaurants: Here are more than 65 notable closures from 2023” 이 제목처럼, 2023년 한 해 동안 65곳 이상의 유명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수많은 꿈과 열정, 그리고 노력이 무너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레스토랑은 단순한 식사 공간 이상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문화와 추억의 공간이었기에, 이번 소식은 L.A. 시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2023년 LA 레스토랑 폐업 사태
올해는 LA 레스토랑 업계에 참혹한 한 해였습니다. 지역 최고의 명소와 기대작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았는데, 그 이유는 LA 요리의 다양성만큼이나 복잡하고 심오합니다. 물가 상승, 인력 부족, 파업으로 인한 영화 산업 침체, 정부 지원 부족, 과포화된 외식 시장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수많은 사업주들이 내년을 기다리지 못하고 사업체를 접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아직도 고전 중
많은 셰프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재개장했지만, 아직도 2020년에 미뤄둔 임대료와 기타 비용 탓에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레스토랑협회에 따르면 식자재 가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고 합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전체 식품 생산자 물가지수가 2020년 2월 수준보다 25% 이상 높습니다.”
치솟는 운영 비용에 한숨
인건비와 수리비 급증
레퍼블리크와 비시클레트 레스토랑의 월터 만츠케 셰프는 올해 페티 캐시 타케리아와 사리사리 스토어를 폐업했습니다. “인건비로 인한 수리비 등 노동 관련 비용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오븐을 고치려면 어마어마한 청구서를 받게 되는데, 그럴 수밖에 없죠. 팬데믹 기간 동안 모든 게 잘 풀린 행운아들도 있겠지만, 제 주변에서는 그런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폐업 소식 봇물
올해 LA 전역에서 65곳 이상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베스트 벳, ETA, 앵커, 파르미자 등이 폐업 소식을 전했죠. 연말까지도 계속해서 레스토랑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으며, 내년 1월에도 더 많은 폐업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행복한 재기도 있었지만…
- DTLA 치즈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 매장을 닫고 근처로 이전해 DTLA 치즈 수퍼레트로 재탄생했습니다.
- 베건 레스토랑 쿠사키는 8월 폐업했다가 12월 재개장했죠.
- 닉스 온 베벌리도 6월 폐업 발표 후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건물주와 합의해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슬래셔 피자, 포에버 파이 등 일부 레스토랑의 폐업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인사
올해 LA 레스토랑 업계에는 참담한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시련을 통해 우리는 건강한 레스토랑 문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배웠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레스토랑은 우리 삶의 활력이자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LA 레스토랑 업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셨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스토랑 문화가 건강해지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