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백선 청원모밀
| 음식 종류 | 무채김치 |
| 위치 | 청원 |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동 중앙로 174-1 |
| 평점 | ⭐ 3.9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낡은 간판과 소박한 외관에서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1960백선 청원모밀은 오랜 단골손님들의 사랑방 같은 분위기였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편안했고, 오래된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메밀 삶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와 식욕을 돋우더군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역시 마른모밀과 온모밀! 저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마른모밀 곱빼기(7,000원)를 주문했는데 양이 정말 푸짐했습니다. 특히 이곳의 무채김치는 얇게 채 썰어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새콤달콤한 육수와 어우러져 모밀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더군요. 탱글탱글한 면발과 깔끔한 육수, 그리고 아삭한 무채김치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맛이 깔끔하고 정갈했습니다.
직원분들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으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회전율이 좋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어요. 주차 공간은 따로 없지만 근처 골목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좀 낡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는 분들, 특히 쫄깃한 면발의 모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1960백선 청원모밀을 강력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마른모밀, 겨울에는 따뜻한 온모밀을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마른모밀과 함께 유부초밥(3,000원)을 주문해서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고, 화신모밀과 비교하며 광주 메밀 맛집 투어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청원시장이 있어서 식사 후 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