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홍어
음식 종류 | 홍어회 |
위치 | 김천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453-6 |
평점 | ⭐ 4.4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김천 ‘흑산도 홍어’에 들어서자마자 삭힌 홍어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쳤어요.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는 홍어 전문점이라기보다는 세련된 한식당 같은 느낌을 주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환한 분위기 덕분에 처음 홍어에 도전하는 사람도 거리낌 없이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집의 자랑은 역시 흑산도 홍어회(중 50,000원, 대 70,000원 – 가격은 예시입니다)입니다. 적당히 삭힌 홍어는 톡 쏘는 맛과 쫀득한 식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프렌치 출신 사장님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듯, 홍어 특유의 향은 살리면서도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함께 나온 묵은지와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삼합으로 먹으니 그 풍미가 배가 되었어요. 신선한 재료만 사용하는 것이 눈으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게 손님들을 응대해 주셨어요. 주문도 빠르게 처리되었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홍어를 처음 먹는다고 하니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맛있게 먹는 조합도 추천해 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홍어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삼합은 꼭 드셔보세요! 홍어애(30,000원 – 가격은 예시입니다)도 바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별미였습니다. 홍어탕(20,000원 – 가격은 예시입니다)은 시래기와 새우의 시원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서 홍어회와 함께 즐기기 좋았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정도 가능하고, 근처 공영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천에 가실 일이 있다면, ‘흑산도 홍어’에서 제대로 된 홍어의 맛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