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분식
| 음식 종류 | 쫄면 |
| 위치 | 경상남도 |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336-4 |
| 평점 | ⭐ 4.2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낡은 간판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외관에서부터 호반분식의 오랜 역사가 느껴졌어요. 내부는 아담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었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찌그러진 양푼 냄비와 빛바랜 메뉴판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어요. 소박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편안한, 그런 첫인상이었습니다.
호반분식의 대표 메뉴는 바로 쫄면입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탱글탱글한 면발, 그리고 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쫄면 양념장은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과하게 맵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한 맛이었어요. 쫄면은 5,000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사장님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으신 분 같았어요.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물은 셀프이고, 특별한 편의시설은 없지만, 그런 소박함마저 호반분식의 매력인 것 같아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호반분식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소박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어릴 적 먹었던 쫄면 맛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쫄면과 함께 따끈한 우동 국물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주변에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동네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