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어죽
음식 종류 | 전복죽 |
위치 | 무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19 KR |
평점 | ⭐ 4.1 |
가격대 | ₩10,000~20,000 |
무주에 위치한 ‘무주어죽’은 토속적인 외관과 넓은 주차장으로 첫인상부터 맛집의 포스를 풍겼습니다. 식당 내부는 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유명 맛집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는데, 기대를 저기대하지 않는 곳이었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쏘가리 어죽, 빠가사리 어죽, 천마 어죽 등 다양한 민물고기 어죽과 도리뱅뱅이입니다. 저는 쏘가리 어죽(13,000원)과 도리뱅뱅이(15,000원)를 주문했는데, 쏘가리 어죽은 보기와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천마와 손수제비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냈습니다. 걸쭉한 국물에 밥알과 버섯이 어우러져 든든했고, 들깨향 덕분에 생선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도리뱅뱅이는 빙어 대신 피라미로 만들어졌는데, 바삭하게 튀겨진 작은 생선들이 달콤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깻잎과 부추에 싸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복죽은 메뉴에 없었지만, 다음 방문시 꼭 문의해보고 싶네요.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큰 장점이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 등반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등산 후 뜨끈하고 든든한 어죽 한 그릇은 정말 꿀맛일 것 같습니다. 쏘가리 어죽과 도리뱅뱅이의 조합은 강력 추천하며, 조금 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한다면 천마 어죽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붐빌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주에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