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애식당
| 음식 종류 | 동태찌개 |
| 위치 | 울릉군 |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1-3 |
| 평점 | ⭐ 3.6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울릉도 여행 중 들른 다애식당은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한식당이었어요. 테이블은 5~6개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고, 점심시간이라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애식당에서는 홍합밥(12,000원)과 오징어 내장탕(15,000원)을 주문했는데, 특히 홍합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탱글탱글한 홍합과 밥이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고, 함께 나온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더해져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답니다. 오징어 내장탕은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지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셨는데, 메뉴 추천도 잘 해주시고 서빙도 빠른 편이었어요. 다른 후기에서는 불친절하다는 평도 봤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 종류도 다양하고 정갈해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울릉도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골목에 주차해야 할 것 같아요.
울릉도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찾는다면 다애식당을 추천합니다. 특히 홍합밥과 오징어 내장탕은 꼭 드셔 보세요! 저처럼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을 함께 주문하면 칼칼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아예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팁입니다. 근처에 독도박물관이 있어 식사 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태찌개는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봤는데 큼직한 동태와 푸짐한 야채가 들어가 얼큰해 보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동태찌개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다애식당은 푸짐한 밑반찬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갖춘 울릉도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