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고등어조림전문점

음식 종류	고등어무조림
위치	서울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501-5번지 1층
평점	⭐ 4.2
가격대	가격 정보 없음

갈치고등어조림전문점에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밥 냄새와 함께 할머니 댁에 온 듯한 포근한 분위기가 저를 감쌌어요. 소박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테이블은 5~6개 정도로 아담한 공간이었죠. 오래된 식당이지만 테이블이며 바닥이며 깨끗하게 관리된 느낌이라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단골손님들이 많은 듯, 할머니와 손님들의 정겨운 대화가 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역시 고등어무조림(8,000원)입니다. 큼지막한 고등어 토막과 푹 익은 무가 칼칼하고 달콤짭짤한 양념에 자작하게 조려져 나오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고등어는 살이 탱글탱글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었고, 무는 양념이 깊숙이 배어들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이지만, 서비스만큼은 최고였어요. 주문을 받으시면서 “밥 많이 먹어~”라고 푸근하게 말씀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부족하면 바로바로 채워주시는 넉넉한 인심에 감동했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집밥 같은 따뜻한 한 끼를 원하는 분들께 갈치고등어조림전문점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혼밥하시는 분들이나 어르신들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거나, 아니면 오후 2~3시쯤 방문하는 것도 팁입니다. 고등어무조림에 진한 된장국이면 다른 메뉴 추가 없이도 든든한 한 상을 즐길 수 있어요. 주변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예전보다 양이 조금 줄었다는 후기를 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